[[선교]] 필리핀 선교지 소식(2008년 4월~5월)
저희들의 필리핀 선교지의 아름답고도 풍성한 소식들입니다.
늘 기도하여 주시고 또 후원하여 주시는 소중한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사역기간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사역을 좀 더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며 열정적인 사역으로 이끌어 가심을 느끼며 하나님께서 좀 바쁘신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또 저희들을 더욱 신뢰하셔서 더 큰 일들을 맡기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더더욱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몇 몇 사진을 보여드리며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허름한 로디 목사님의 사택을 건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4남매를 데리고 살아가는 목사님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황송해하는 로디 목사님을 달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좋은 집을 지어드리려고 강행군을 했습니다.
더욱 열심히 주님께 충성하라는 하나님의 귀한 선물로 알아 즐겁게 받으시라고 권면하기까지 했습니다.
뱀이, 해충이 침상위로 올라오는 것이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길이 너무 험해서 공사자재를 실은 트럭이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사현장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내려놓고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일일이 손으로 옮깁니다.
힘들고 그래도 너무 즐겁게 서로 도우며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교회건물 뒤편으로 사택공사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6월 중순경에 좋은, 튼튼한 집이 세워질 것이고 저들은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저희 사역지에 주둔하고 있는 필리핀 육군 2사단의 예하부대입니다.
일명 스콜피온 부대라고 하는데 바로 이 부대가 6.25때 우리나라에 파병되어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준 고마운 부대입니다.
본부는 저희 사역지와 조금 떨어져 있고 예하 중대가 바로 저희 사역지에 있는데 중대장이 너무 신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저와는 형제같은 관계가 되어 함께 필리핀 군선교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앞으로 이 부대를 도우며 또 이 부대를 통하여 필리핀 군 복음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본부에 가서 부대장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부대장이 저하고 사촌을 맺자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믿음의 장군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하여 필리핀 사회에 강력한 복음적 영향력을 줄 계획입니다.
제가 양육한 아이가 자라서 필리핀 경찰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전 필리핀 경찰 시험에 2등을 한 훌륭한 재원이 되었습니다.
마침 제가 잘 아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중에 필리핀 국립경찰의 높은(요직의) 장군이 있어서 그와 함께 경찰복음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며 이미 진행중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준준 이 장차 필리핀 경찰은 물론이고 필리핀 국가를 이끌어가는 신앙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필리핀 하원의장이며 몇 몇 주요한 정치인들과의 좋은 관계가 형성되도록 이끌어가심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지의 새로 선출된 시장도 이전 시장 만큼이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아주 반가웠습니다.
특히 새로 선출된 시의회의 의장이 저와는 아주 친밀한(제가 Daddy라고 부르는) 장로님이어서 여러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가장 반갑고 고마운 하나님의 선물은 신실한 믿음의 형제를 만난 것입니다.
신재인 장로님은 아내 박종숙 집사님(저의 모교회 후배입니다)과 마닐라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며 20년 가까이 살아오신 분인데 바쁘게 지내느라 못만나뵙다가 이번에 만나 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분을 만나며 크게 세가지를 느꼈는데 첫째는 참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신 귀한 형제라는 것, 그리고 그가 열심을 다해 진행하고있는 도시빈민선교를 힘이 닿는대로 도와야겠다는 것입니다.
두분께 주님의 크신 은총이 늘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4박 5일 동안 함께 지내며 귀한 교제를 풍성히 나눌 수 있어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신재인 장로님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도시빈민촌의 모습입니다.
위는 신장로님이 개척하신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난해 한국에 와서 심장병 수술을 받고 돌아간 원시부족소녀 알로나는 무척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갑자기 건강이 회복되어 체중이 불어나 힘이 든다기에 전문의(대구의 조준찬 박사님)와 상의하고 알로나에게 배드민턴 라켓과 공을 선사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말입니다.
그의 학업과 생활을 늘 돕고있으며 장차 필리핀 복음화에 큰 역할을 하는 일꾼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제가 사역지로 갈 때마다 늘 맛있는 과자들을 한 박스씩 주시는 울산의 시티마트 지신재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 교회에 출석하는 원시부족들(망얀족)의 동일한 아이인데 매주 이렇게 수십명의 아이들과 교인들(때로 100명 정도)에게 나누어 주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지신재 집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하시는 사업과 다시 시작하시는 새로운 일들위에 주님의 은총이 늘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내되시는 김안숙 집사님과 사랑스러운 두 아이 석환이, 사랑이에게도 주님께서 큰 복에 복을 더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교회는 물론이고 저희 선교팀의 소중한 보배인 이미 자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루디아와 같은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뒤에 보이는 숲 너머에 있는 아이따 부족(원시부족)의 마을까지 심방을 가려면 이렇게 질퍽한 길을 지나야 합니다.
사역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하여 때로는 넘지 못할 산이 있거나 파도가 있어도 늘 주님만을 의지하며 넉넉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저희들이 직접 주관하지 않고 필리핀 교회들이 연합하여 성경캠프를 진행하였는데 저희 사역지에서 약 50여명이(교사 포함) 참석하였습니다.
저희들이 계속 해 오던 중요한 사역입니다.
앞으로 계속 더욱 강력한 팀웤으로 보다 광범위한 복음화를 진행해 나아갈 것입니다.
저희들의 사역지는 다른 지역과는 반대로 필리핀 목회자들이 저희 사역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30여 명의 목사들이 스스로 목회자 연합체를 조직해서(BMA, Bansud Ministerial Association) 저희들의 사역을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하여 민도로섬 전체는 물론이고 필리핀 전국에 귀한 영향력과 본을 보여 국가복음화에 크게 보탬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잘 진행되고있는 선교법인체 등록이 필리핀 정부에 등록되는대로 부지를 매입해서 그곳에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훌륭한 기독교학교를 세울 예정입니다.
그 학교를 통하여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만을 받아 일생을 복음의 전도자로 살아갈 다방면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마침 하나님께서 귀한 조력자들을 이미 세워두셨는데 교사들은 물론이고 모든 것을 잘 진행 할 수 있는 분을 제 바로 곁에 오래전 부터 이미 두셨습니다.
교회의 장로님이신데 필리핀 교육부의 차관을 마치고 정년퇴임하여 현재는 반수드 시의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욕심이나 잔꾀가 앞서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역사가 풍성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선교재원을 부분적으로나마 마련키 위한, 또 지역민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농장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하여 반수드에 필리핀기독교서점 지점을 열어 지역복음화를 활성케 하려고도 합니다.
저희 부부는 대구에 머물면서 약 한 달간 여러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제가 지난 20년 동안 유럽을 41바퀴 둘러본 경험을 책으로 엮고 있는 중입니다 곧 출판하려고 합니다.
이 책이 잘 판매되어서 자비량선교의 귀한 재원이 되도록 기도부탁 드리고 또 판매를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여러 책들이 준비되고 있는 중입니다(저는 자비량 선교사로서 글도 쓰고 또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자비량선교를 위한 커피숍(또 다른 목적이 포함된)을 올해 안으로 열 준비를 잘 하고 있고 내년에는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가 머물기도 하며 강력한 복음 증거의 모체가 될 선교센터 건물을 건립하려고도 합니다.
또한 지난 84년 부터 2000년대 까지(약 10만 권) 발간하던 문서선교지를 한 층 더욱 강력한 복음증거의 도구로 하여 재발간 하려고 준비 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리기는 현재 진행중인 로디 목사님의 사택을 건립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도우실 분들은 아래의 계좌로 헌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벽돌 한 장 값이라도 귀합니다. 그것이 모여서 벽을 이루고 든든한 집을 지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여러 지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어 복음을 위한 영적전쟁을 치르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넉넉하신 위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지체들의 소중한 동참이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사역에 지속적으로 동참하실 분들은 정기적인 후원헌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고 또 실제로 함께 동역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005-08-173530 대구은행, 616-21-0742-592 국민은행 / 한광기
여러 지체들의 삶과 가정에,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와 행하는 사업위에 주님의 능력이 있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샬롬!
2008년 5월 14일
한광기 이은진 선교사 올림